[뉴스현장]美 하원, ‘한반도 평화·통일 결의안’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2013-08-01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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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25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미국 하원이 '한반도 평화 통일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조만간 상원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하원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6.25 정전 60주년을 맞아
이 같은 결의안을 채택한 겁니다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에 가려
종종 '잊혀진 전쟁'으로 불려온 6.25 전쟁.

하지만 지난달 27일 열린 정전 60주년 기념식에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참석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지난 27일)]
"6.25는 승리한 전쟁이자 여러분의 유산입니다."

하원을 통과한 결의안은
미국이 6.25 전쟁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참전 군인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녹취 : 에드 로이스 / 미 하원 외교위원장]
"중요한 것은, 이번 결의안이 군인들의 봉사와 희생뿐 아니라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재확인한다는 겁니다."

6.25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민주당 의원은
표결에 붙이기 전,

결의안이 통과된다면 옛 전우들에게
미국 의회의 감사의 뜻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만간 상원에서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평화·통일 결의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 A 뉴스, 천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