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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엉킨 국정 현안을 풀기 위해
청와대가 역제안한 5자 회담을
민주당이 거부했습니다.

(여)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민주당이 박 대통령과
김한길 대표의 단독회담을 다시 제안했다고요?

[리포트]

네.

조금 전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비서실장 노웅래 의원이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노 실장은
"현 정국은

두 지도자가 만나 풀어야 할 문제"라며
박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5자 회동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김한길 대표가 제안했던
대통령과 김 대표 간
단독 회담을 다시 제안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야당 대표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의해
1대 1로 만났던 것을
감안해 달라는 겁니다.

이에 앞서 김한길 대표도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사태의 엄중한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운을 뗐는데요.

그러면서
"박 대통령께서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보기
어려운 정황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5자 회담 제안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 간의
회담을 둘러싼
공은 다시 청와대로 넘어갔습니다.

청와대는 민주당이 요구한
단독회담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또 거절을 해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면서
“청와대는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 회담에 대해선 유연한 자세인데요.

청와대는 이르면 오후, 늦으면 내일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뉴스 와이드]“1대1 단독회담 열자”…민주당, 5자회담 ‘퇴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