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이브닝 브리핑]국가별 캠핑용품 가격 비교해 보니…한국이 가장 비싸

2013-08-08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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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민지]
지금 이 시각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정보 뉴스들을 모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예, 보도본부입니다.)

Q1. 요즘 캠핑족이 늘면서
캠핑용품 시장 역시 커지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고가 제품이 많다면서요?

Q2. 김 기자, 그동안 소비자가 돌려받지 못했던 보험금을
보험업계가 직접 찾아서 주기로 했다면서요?

Q3.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였던
이동통신 3사의 가입비 인하가
이달 중순부터 이뤄진다고요?



[리포트]
(1)
예, 미국과 일본, 호주의 캠핑용품에 비해
우리나라 캠핑용품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캠핑용품 가격과 소비자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와 일본 등에서
공통으로 판매하는
10개 캠핑제품의 평균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캠핑 가격이
미국보다 19%, 호주보다 35%,
일본보다 37% 각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일본의 캠핑제품 소비자가격을
집중적으로 비교해보니
일부 텐트 제품에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2배 정도 비싼 것도 있었습니다.

소비자 인식조사에서도
국내 캠핑용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캠핑 경험자 5백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에서
10명 중 9명 이상이
캠핑용품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또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냐는 질문에선
캠핑 용품 구매자의 10명 중 7명이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변했습니다.

(2)
예, 금융감독원은
보험 계약자가 민원을 제기해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8가지 수술 보험금’에 대해
보험사가 전체 고객의 미지급분을 찾아서
돌려주도록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8가지 수술은 자궁소파술과 중심정맥관삽입술 등
보험사의 약관상 수술이 아니어서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빠져 있었지만
분조위에서 ‘수술로 인정’한 것인데요.

미지급 보험금은 80억원으로,
청구된 전체 보험금 중 3%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지난 2년 내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 건을 찾아내
올해 안으로 환급할 예정입니다.

(3)
예, 이동통신 3사가
이달 중순부터 가입비를
40% 내리기로 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2만4천원이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오는 16일부터 1만4천400원으로 낮추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9일부터 가입비를 인하합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신규 가입자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명목으로
가입비를 부과하고 있지만
가입 절차가 전산 처리되는 만큼
이통사들이 사실상 발생하지 않는 비용을
고객 부담으로 지우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미래부는
2015년까지 가입비를 폐지할 계획으로,
가입비가 없어지면
연간 5천억 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