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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홈쇼핑 완판 기록 갈아치워…‘개인금고‘ 판매 불티, 왜?
2013-08-12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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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개인금고 판매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홈쇼핑 판매 방송에서는 불과 몇 분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개인금고가 인기있는 이유를
곽민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백화점에서 팔고 있는 개인용 금고입니다.
화려한 디자인과 장식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습니다.
가격은 최고 500만 원이지만 잘 팔립니다.
[인터뷰:강필구/금고업체 매니저]
“지난해에 비해서는 20% 성장을 했고, 앞으로도 성장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올들어 세무조사가 크게 늘면서 자산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자산가들이 각종 금융상품에서 돈을 빼서 집에 현금을 쌓아두기 때문입니다.
2009년 5만 원 지폐가 나오면서 적은 양으로 많은 금액을 보관하는 게 쉬워진 것도 개인금고 매출이 늘어난 이유입니다.
[브릿지]
제가 들고 있는 지폐가 1억 원 어치입니다. 책 한 권 정도의 무게입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개인 금고에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넣어보겠습니다.
[금고에 돈 넣는 화면-빠르게]
금고에 5만 원 권을 채워봤습니다. 10억 원이 넉넉히 들어갑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중에 풀린 5만 원 지폐 증가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늘었습니다. 시중에 오가는 지폐 가운데 금액기준으로 3분의 2가 5만 원 지폐입니다.
정부가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겠다고 하지만 지하경제가 오히려 커져가는 신호가 아닌지 우려됩니다.
채널A뉴스, 곽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