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이재명 대통령, 오늘도 생방송 업무보고 통해 질문 쏟아냈는데요.전례 없는 일이 이어지고 있어요.
부처 업무보고, 오늘은 오전 9시 반에 시작해 무려 6시간 반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는데요.
바로 이런 모습이 과거와 달라진 부분입니다.
[부처 업무보고 (오늘)]
"이걸 내가 어디서 알았냐면 댓글 보고 알았어요. 기사 댓글 보고."
[부처 업무보고 (오늘)]
"누가 또 역시 이것 좀 지적해 달라고 부탁한 것인데 정운찬 전 총리께서 부탁을 했다고 해요. 이거 한번 물어봐라."
[부처 업무보고 (어제)]
내 얘기가 아니고 누가 이런 얘기 하더라, 그 말이에요. 물어보라고 해서 물어보는 거예요, 내가.
Q. 대통령이 질문 던질 때 계속 "누가 물어보라고 해서 그런데"라고 하네요.
맞습니다.
과거 대통령은 부처나 참모가 보고를 올리면 그걸 듣고 결정했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의 질문을 직통으로 받아서 그걸 아래 참모에게 묻는 식이잖아요.
이른바 '직통 리더십'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대통령이 민원 메시지를 참모들에게 직접 전달한다"고 하더라고요.
Q. 그런 얘기들을 대통령은 어디서 다 듣는 거예요?
이 대통령, 성남시장 된 이후 전화번호를 한 번도 안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 대통령 지난 6월 경제부처 공무원들과 비상점검 회의 열었을 때 개인 전화번호 알려주면서 직접 연락하라고 했거든요.
기업 사람들 만날 때도 마찬가지고요.
기사나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도 꼼꼼히 읽어봅니다.
오늘도 '댓글에서 봤다'며 이학재 사장 논리 비판했잖아요.
이런 직통 리더십, 성남시장 시절부터 즐겨 쓰던 방식인데요.
사람들이 개인 메신저로 연락하면 검토하고 필요한 건 직접 반영한다는 거예요.
Q. 이 대통령은 왜 그렇게 하는 거예요?
이 대통령, 누군가에 의해 가공되지 않은 생생한 날 것의 목소리 듣고 사안을 판단해야 한단 생각으로 전해지는데요.
민주당에선 이런 리더십을 "시대 정신, 시대 요구"라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이 국민의 민원 대신 물어봐주고, 안 되면 안 되는 이유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서 국정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단 거죠.
Q. 즉흥 지시가 많다 보니, 우려도 나오는 것 같아요?
참모들에게 보고받고 결정 내리는 기존 업무보고 방식은 정제돼 있고, 시스템으로 움직이죠.
그런데 확 바뀐 보고 방식은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정하잖아요.
당장 야당에선 "거칠고 즉흥적"이란 비판이 나오는데요.
대통령이 툭 던진 지시와 질문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이 탈모약 건보 적용 검토해보라는 한 마디에 오늘 탈모 치료제 관련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주가가 널뛰는 건데요.
그만큼 대통령의 '말의 무게'가 크다는 뜻이겠죠.
이남희 기자와는 잠시 뒤 이어가겠습니다.
아는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이재명 대통령, 오늘도 생방송 업무보고 통해 질문 쏟아냈는데요.전례 없는 일이 이어지고 있어요.
부처 업무보고, 오늘은 오전 9시 반에 시작해 무려 6시간 반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는데요.
바로 이런 모습이 과거와 달라진 부분입니다.
[부처 업무보고 (오늘)]
"이걸 내가 어디서 알았냐면 댓글 보고 알았어요. 기사 댓글 보고."
[부처 업무보고 (오늘)]
"누가 또 역시 이것 좀 지적해 달라고 부탁한 것인데 정운찬 전 총리께서 부탁을 했다고 해요. 이거 한번 물어봐라."
[부처 업무보고 (어제)]
내 얘기가 아니고 누가 이런 얘기 하더라, 그 말이에요. 물어보라고 해서 물어보는 거예요, 내가.
Q. 대통령이 질문 던질 때 계속 "누가 물어보라고 해서 그런데"라고 하네요.
맞습니다.
과거 대통령은 부처나 참모가 보고를 올리면 그걸 듣고 결정했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의 질문을 직통으로 받아서 그걸 아래 참모에게 묻는 식이잖아요.
이른바 '직통 리더십'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대통령이 민원 메시지를 참모들에게 직접 전달한다"고 하더라고요.
Q. 그런 얘기들을 대통령은 어디서 다 듣는 거예요?
이 대통령, 성남시장 된 이후 전화번호를 한 번도 안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 대통령 지난 6월 경제부처 공무원들과 비상점검 회의 열었을 때 개인 전화번호 알려주면서 직접 연락하라고 했거든요.
기업 사람들 만날 때도 마찬가지고요.
기사나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도 꼼꼼히 읽어봅니다.
오늘도 '댓글에서 봤다'며 이학재 사장 논리 비판했잖아요.
이런 직통 리더십, 성남시장 시절부터 즐겨 쓰던 방식인데요.
사람들이 개인 메신저로 연락하면 검토하고 필요한 건 직접 반영한다는 거예요.
Q. 이 대통령은 왜 그렇게 하는 거예요?
이 대통령, 누군가에 의해 가공되지 않은 생생한 날 것의 목소리 듣고 사안을 판단해야 한단 생각으로 전해지는데요.
민주당에선 이런 리더십을 "시대 정신, 시대 요구"라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이 국민의 민원 대신 물어봐주고, 안 되면 안 되는 이유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서 국정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단 거죠.
Q. 즉흥 지시가 많다 보니, 우려도 나오는 것 같아요?
참모들에게 보고받고 결정 내리는 기존 업무보고 방식은 정제돼 있고, 시스템으로 움직이죠.
그런데 확 바뀐 보고 방식은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정하잖아요.
당장 야당에선 "거칠고 즉흥적"이란 비판이 나오는데요.
대통령이 툭 던진 지시와 질문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이 탈모약 건보 적용 검토해보라는 한 마디에 오늘 탈모 치료제 관련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주가가 널뛰는 건데요.
그만큼 대통령의 '말의 무게'가 크다는 뜻이겠죠.
이남희 기자와는 잠시 뒤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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