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이별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습니다.

10년 간 헌신한 손흥민과 팬들을 위한 헌정 영상입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슬레이트를 치자, 파노라마처럼 토트넘에서의 순간들이 펼쳐집니다.

토트넘이 조금 전 손흥민 특별 다큐멘터리를 공개했습니다.

손흥민과 팬들에 헌정하는 영상입니다.

영상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손흥민 / 전 토트넘 주장]
"마침내 마지막 조각을 찾았습니다. 그 감정을 말로 꺼내도 되겠다고 느꼈어요.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거든요."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결별을 결심하게 됐던 속마음도 털어놨습니다.

[손흥민 / 전 토트넘 주장]
"이 클럽을 사랑하고 또 사랑했거든요. 만약 제가 남는다면 클럽과 저 자신 모두에게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토트넘 선수로서 보낸 마지막 날 락커룸에서 동료 선수들과 진심의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팬들은 "대체 불가의 보석", "전설 중의 전설"이라고 추억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과 푸스카스상에다 마지막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일궈내며 팀의 17년 무관의 한을 씻었습니다.

손흥민은 내년 미국 MLS와 월드컵 무대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손흥민 / 전 토트넘 주장]
"여러분과 함께 한 매일이 정말 즐거웠어요. 가족과 함께 한 시간보다도요. 모두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얘들아 사랑해."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