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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세대·젠더 갈등, 청년 세대가 더 체감…합의점 찾겠다”

2025-12-17 19:59 정치

 출처 : 뉴스1

‘남성차별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2030세대 남성에서 40대와 50대 남성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오늘(17일) 서울 홍익대 앞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5 세대·젠더 국민통합 콘퍼런스'를 열어 이 같은 조사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2010년대 후반 이후 심화하는 세대 및 젠더 갈등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000명에게 ‘세대·젠더 인식변화와 세대별 특성 및 세대 간 관계성'을 설문 조사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 차별 문제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0대 남성이 6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20대 남성(58%), 50대 남성(54%), 40대 남성(52%) 순이었습니다. 2019년 설문 조사에선 '남성 차별이 심각하다'에 절반 이상 동의한 세대는 2030세대 남성이었지만, 40~50대 남성까지 확대됐습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정한울 한국사람연구원장 등은 이 심층조사 내용을 소개하며 "'남성 차별'은 이제 청년 남성을 넘어 전체 남성이 동의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세대와 젠더 갈등은 청년 세대가 더 크게 체감하는 문제"라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청년들에게 미안함과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이 문제를 반드시 풀어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회공동체의 약속인 헌법적 기본 가치를 나침반 삼아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함께할 수 있는 공통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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