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 와이드]‘이석기 녹취록’ 파문…“미군 움직임 파악해 대응 매뉴얼 만들어야”
2013-08-30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이석기 녹취록'
[앵커멘트]
국정원이 확보한 녹취록에는
지하혁명조직 RO 조직원들이
권역별로 나눠 토론을 한 내용도 등러있습니다.
이들은 철도와 통신, 가스와 유류 등
기간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방법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이어서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국정원이 확보한
지하혁명조직 RO 회합 녹취록에는
이석기 의원의 강연 이후
권역별로 전시 상태에 대비한 토론을 이어갑니다.
이 토론에는 지난 28일
국정원에서 압수수색을 당한
통진당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남침을 대비해
남한 기간시설을 파괴하고
무장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 논의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은
"전쟁이 발생하면 목숨을 걸고 투쟁해야한다"며
"인터넷에서 무기를 만드는 기초 방법이 나와 있으니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장난감 총 부품을 개조"하자고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 "사제폭탄을 만드는 법도
인터넷에서 익힐 수 있다"고 주변을 독려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파괴해야하는 기간시설로
철도와 통신, 유류고 등을 지목했습니다.
이 고문은 철도는 통제하는 곳을 파괴해야하며,
통신은 KT 혜화지점과 분당지점이
가장 큰 통신국이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 고문은 "평택 유조창의 탱크 니켈 합금과
두께 90cm의 벽은 관통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등
공격대상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전기 통신 분야에 대한
공격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소개했고,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첨단기술이나 해킹기술로
레이더기지나 이런 것들을 마비시킬 수 있다"
고 토론 발언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전시에 북한을 지원하고 후방을 교란시킬 구체적인
메뉴얼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 파주 지부장은
"미군의 움직임을 평소 예의주시하고,
집결지와 이동루트를 파악해 대응하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호 고문은
각종 기간시설에 근무하는 사람을 포섭해야
물리적 타격에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