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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北, 美 인권특사 초청 갑자기 철회…美 해명 요구
2013-08-3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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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 석방을 위한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의
초청을 돌연 철회했습니다.
(여) 미국 정부는
놀랍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북한 측에 즉각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에디 전 씨를
데리고 나왔던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어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방북할 예정이었습니다.
[싱크:로버트 킹 /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28일)]
“북한을 방문해 케네스 배의 석방을 촉구할 것입니다.
케네스 배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킹 특사의 초청을
갑자기 철회하면서 방북이 무산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국무부 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북한 조치에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배 씨 석방문제와 킹 특사의 방북에 대해
북미대화 재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해오자
북한이 반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배 씨는
지난해 11월 관광객과 함께 입북했다 체포됐습니다.
지난 4월엔 반공화국 적대범죄를 했단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최근엔 노역 때문에 건강이 악화돼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 : 테리 정 / 케네스 배 여동생(편지 대독)]
“손이 가끔씩 마비될 때가 있습니다… 의사는 다리와
허리 통증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킹 특사 방북을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성사될지 불투명합니다.
채널A 뉴스 이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