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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대구역 열차추돌, 신호 착각 실수 탓…이틀 만에 정상운행
2013-09-0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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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역 열차추돌 사고는
신호를 착각한 승무원과 기관사의
실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차질을 빚었던
경부선 열차 운행은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정세진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 낮, 대구역 대합실.
[현장음]
"고객님께 죄송한 안내 말씀드립니다.
현재 대구역 열차사고로 인해
전 열차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그제 열차 3중 추돌사고가 나면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대구역에 서지 않고 운행해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은 이번 사고가
기관사와 승무원, 대구역 관제실의 업무과실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무원인 이모 씨가 옆 상행선의 파란색 신호등을 보고
기관사 홍모 씨에게 출발신호를 줬다는 겁니다.
홍 씨는 승무원이 한 말만 듣고
신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열차를 출발시켰습니다.
무궁화호가 출발한 것을 뒤늦게 파악한 대구역 관제실은
기관사에게 열차를 멈추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KTX가 달려오는 선로까지
무궁화호가 진입하는 바람에
3중 추돌로 이어진 겁니다.
신호를 잘못 본 이 씨는
2006년 이후 사무실 근무만 하다가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지난 7월 말부터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철도노조는 승무원과 역무원을 교대근무 시키려는
코레일의 인사방침에 반발해
지난 7월24일부터 휴일근무를 거부했습니다.
때문에 내근직원들이 대신 열차를 타면서
사고가 예견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오늘 오전부터는
대구역도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