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RO 정치권 진출 위한 조작? 베일 벗는 통진당 부정선거 정황

2013-09-02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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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지하혁명조직 RO의
정치권 진출계획이 드러나면서
통진당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 사건에
다시 관심이 쏠리는데요.
김성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통진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선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뽑았습니다.

경선 결과 윤금순 전 민노당 최고위원,
이석기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김재연 민노당 대변인 등
당시 당권을 장악했던 민족해방(NL)계열이
비례대표 1, 2, 3번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고,
진상조사가 벌어졌습니다.

[녹취 : 조준호 / 통합진보당 진상조사위원장 (작년 5월 2일)] 00:52-
진상조사위원회는 비례대표 후보 선거가 선거관리 능력 부실에 의한 총체적 부실·부정선거로 규정한다.

투표용지 여러 장이 붙어 있었고,
조직적인 온라인 중복·대리투표가 벌어졌으며,
이석기 의원과 연관된 전산관리 업체가 온라인 투표
진행 상황을 중간 중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부정선거에 연관된 의원들은 사퇴를 거부했고,
이 때문에 빚어진
당내 갈등은 폭력 사태로 이어집니다.

[현장음] (작년 5월 13일)]
"멱살 놓으세요. 멱살 놓으세요."

결국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등
비당권파는 탈당해 진보정의당을 창당했고

검찰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으로
462명을 무더기 기소했습니다.

국정원은 RO의 조직적인 국회 진출 계획이
비례대표 부정 경선으로 이어졌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