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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국세청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과
경영진 2명에 대해
출국을 금지시켰습니다.

(여) 불법차명재산을 조성하고
분식회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조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세청은
조석래 회장의 차명재산을 확인했습니다.

또 분식회계를 통해 거액의 탈세를 한 정황도
포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효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하고,
조 회장 등을 출국금지 시켰습니다.

조세범칙조사는 형사처벌을 염두에 둔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말합니다.

앞서 국세청은 효성 측이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법인에서
발생한 수익을 누락하는지 여부에 대한
역외탈세 혐의를 조사해왔습니다.

국세청은 이달 중 세무조사를 마치고,
세금추징은 물론 조 회장 등에 대한
검찰 고발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선 조 회장의
사법처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상운입니다.

[뉴스 와이드]‘탈세 혐의’ 효성 회장 등 경영진 3명 출국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