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 와이드]SNS 사진 무차별 유포…채동욱 혼외자 논란에 짓밟힌 ‘아동인권’
2013-09-12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혼외자녀 논란에
인터넷과 SNS에서는
혼외 아들로 지목된 아이의
신상정보가
무차별 유포되고 있습니다.
(여)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비난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최석호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채동욱 아들'을 치자
십여개의 연관 검색어가 뜹니다.
채 총장의 혼외 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의 이름과
아이가 다녔다는 초등학교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또 다른 포털사이트.
다양한 표정의 채 총장 사진들 사이에
채 군이라고 지목된 아이의 사진을 놓고
"부모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다"고 적어놨습니다.
채 군이 다녔다는
학교 학생들의 사진까지 떠돌고 있는 상황.
진위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신상털기'가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 김현아 / 경기 하남시]
"아의의 신상을 턴 건 어쨌든 네티즌들의 큰 문제인 것 같고요.
아이의 잘못은 아니니까... 수사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무분별한 신상털기로 아이의 장래가 걱정된다"
"11살 짜리 꼬마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등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성문 / 변호사]
"아이의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경우에도
정통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민사상 불법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도 가능합니다."
별 생각없이 아이의 사진과 신원을 퍼뜨리는 것이
당사자에게는 씻기 어려운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