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평양 한복판 태극기 ‘펄럭’…14일 애국가도 울릴까?

2013-09-13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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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평양 한복판에서
태극기가 휘날렸습니다.

아시아클럽 역도대회
개막식에서 벌어진 풍경인데요.

만약 내일 금메달을 따내면
북한에서 사상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퍼지게 됩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든 우리 대표단이
입장합니다.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가
어제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북한이 자랑하는 서커스공연과
민속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선수권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으며 성과적으로
진행되기를 충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10여 개 나라의 선수들이
오늘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열전을 벌입니다.

우리 선수단이 평양 땅을 밟은 건
2003년 통일축구와 통일농구 이후
10년 만입니다.

북한을 처음 방문한 우리 대표단은
사진촬영으로 추억을 새겼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첫 금메달은 빠르면
내일 나올 전망입니다.
여자 58 킬로그램급의 추진리가
금메달을 노립니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16일 남자 69킬로그램급의
원정식입니다.

북한은 사상 처음으로
시상식에서
애국가 연주를 허용했습니다.

남북간의 새 역사 탄생은
우리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채널A 장치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