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日원전, 못 믿겠다”…IAEA, 후쿠시마에 조사단 파견

2013-10-14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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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IAEA 현장 조사단이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지하수에선
방사성 물질 농도가
일주일 연속으로 상승해
통제 불능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IAEA가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를 겪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가 시작된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오염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녹취: 후안 카를로스 렌티호 / IAEA 조사단장]
“오염 제거 활동을 개선하기 위한 관점에서 지금까지의 활동을 상세하게 분석할 것입니다.”

16명으로 이뤄진 IAEA 조사단은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오는 21일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지하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최근 일주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8월 고농도 오염수 300t이 유출됐던
저장탱크 인근 지하수를 측정한 결과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지난 3일 L당 13만 베크렐에서 10일엔 32만으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도쿄 전력이 파악 하지 못하고 있는 오염원이
원인일 걸로 보입니다.

방사능 오염수가 지속적으로 바다로 흘러들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어민들이 조업이 점점 확대하고 있어
방사능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