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美 중학교 총기난사 사건…2명 사망·2명 부상

2013-10-22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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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중학교에서 학생이 총으로 교사를 살해하고
급우 2명에게도 총격을 가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 학생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따돌림이 범행 동기라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윤철 기잡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경찰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총격 소식을 듣고
학교로 달려온 학부모들의 눈에는
걱정이 가득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15분쯤
미국 네바다 주의 한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녹취 : 목격 학생]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총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람들이
심각한 얼굴로 달아났습니다."

가해 학생은
타이르는 교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녹취 : 목격 학생]
"선생님은 총을 내려놓으라고 설득했지만, 그 아이가
총을 쐈어요. 총격을 알리기 위해 급히 달아났어요."

가해 학생은 이어
주변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4~5발을 더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무차별 총격으로 학생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가해 학생이 평소에 따돌림을 당했고,
총격 전에도 왜 나를 놀리느냐고 말했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집단 따돌림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벌어진
중학생의 총기 난사에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총기 규제 여론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윤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