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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경부고속도로 4중 추돌…어린이 포함 6명 사망 外
2013-12-1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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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토요일이었던 어제,
참으로 안타깝고 참혹한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6명이 숨졌는데,
화물차 운전자의 부주의가 부른 참사였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사고현장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잔해들이 흩어져 있고,
길가에는 아직도 혈흔이 남아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주나들목 부근에서
그랜저 승용차와 25톤 트레일러,
아반떼 승용차와 25톤 화물차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와 화물차 사이에 낀
아반떼 탑승자 6명이 그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사람은
40살 여성 전 모 씨과 11살, 8살 두 아들,
그리고 함께 타고 있던 40살 조 모 여인과
10살, 6살짜리 두 아들입니다.
전씨와 조씨는
부산의 한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이웃주민으로,
아이들과 함께 1박 2일 경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한 시간 전쯤
비슷한 지점에서 발생한 승용차끼리의 교통사고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던 중
벽돌을 싣고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진석 / 경북 울진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화물차량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태만히 하고,
라디오를 작동하다가 앞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한 운전자의 부주의가
두 가족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