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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여성만 노려…퍽치기한 30대 남성 검거
2013-12-2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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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치기
[앵커멘트]
(남)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의
얼굴을 폭행하고 금품을 훔치는
'퍽치기'를 하던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여) 피해 여성은 코뼈가 부러지고
실신을 할 정도로 크게 다쳤는데,
이 남성은 동거녀와 다툰 뒤
화풀이로 범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끊긴 새벽,
골목길을 서둘러 뛰어가는 남성.
33살 유 모 씨가
길거리에서 40대 여성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스탠드 업 : 서환한 기자]
"유 씨는 혼자 걸어가는 여성의 뒤를 쫓아와
이 자리에서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코를 가격당한
피해여성은 코뼈가 부러졌고
실신한 채 쓰러지다
뒷머리가 찢어지는 부상까지 당했습니다.
닷새 뒤에는 서울 논현동에서
47살 여성의 얼굴을 가격한 뒤
16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유 씨는 신원을 감추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 정성광 / 서울 관악경찰서 강력5팀]
"대로변에 나오면 즉시 교통수단,
택시를 이용해서 제2차, 제3차 장소로 옮기면서까지
(추적을) 따돌리려고 했습니다."
유 씨는 동거녀와 돈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변명했습니다.
[인터뷰 : 유 씨 / 피의자]
"일용직 일을 했는데
겨울이 되니깐 일자리도 줄고.
일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유씨는 같은 수법의 범죄를 저지르다
4년 동안 복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뉴스 서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