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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개발 놓고…서울시 vs 강남구청 2라운드
2015-04-0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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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 서울 강남구청장이 서울시장실 앞에서 1인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강남구에 있는 한전 부지의 개발 이익금 2조원을 왜 딴 곳에 쓰느냐는 건데요.
강남구는 박원순 시장의 독단을 서울시는 강남구의 이기주의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청 건물 1층에 '결사반대'라고 쓰인 띠를 두른 강남구민 수십 명이 난입했습니다.
같은 시각 신연희 강남구청장도 시장실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빚는 이유는 현대차 그룹이 내놓을 공공기여금의 배분 문제.
현대차 그룹은 한전 부지를 용도 변경해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시세차익의 일부를 서울시에 납부할 예정인데, 무려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코엑스 등 한전부지 주변을 하나의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서울시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송파구에 있는 잠실운동장 개발에도 기여금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독단적으로 개발 방향을 정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종열 / 서울 삼성동]
"(강남구에) 100% 써도 가당찮다는 거예요. 피해는 우리가 다 보고 있는데 어떻게 종합운동장까지 개발하느냐고요. 개발하고 싶으면 따로 하라 이거예요."
이에 대해 서울시는 수차례 강남구에 협의를 요청했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용학 /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반장]
"자치구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강남구가) 협상당사자로는 참여하지 않더라도 실무TF에 참여시키겠다고 공문으로 통보했습니다."
서울시 측은 신연희 구청장을 이번 갈등의 배후로 지목하는 등 양측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