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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조건 변경…박범훈 둘째 딸 ‘맞춤 채용’ 의혹?
2015-04-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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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의 모교 교수 임용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이 둘째 딸의 교수 임용에도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대학이 이 딸에 맞춰서 채용 조건을 바꿨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둘째 딸이 용인대 국악과 정교수에 임용된 것은 지난 2013년 9월.
임용 당시 서른 살로, 다른 정교수들에 비해 이례적으로 어린 나이였습니다.
용인대의 채용 과정도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종전 '영어 강의 가능자'라는 조건을 내걸고 교수를 채용하던 용인대는 박 전 수석의 딸을 채용하기 직전 '외국어 강의 가능자'로 조건을 넓혔습니다.
박 전 수석의 둘째 딸이 중국 전통악기를 배우며 중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아, 중국어 구사가 가능했던 것을 고려한 것이라는 추정이 흘러나옵니다.
또 주로 상반기에만 교수를 채용하던 용인대가, 재작년 하반기에 뽑은 유일한 교수가 박 전 수석의 딸이라는 것도 의혹 대상입니다.
[인터뷰 : 박모 교수/ 박범훈 전 수석 둘째 딸]
"(교수님 말씀 좀 들으려고 왔습니다.)
학교 본부에서 말씀하세요.
(따로 하실 말씀 없으신 거에요?)
거기서 들으세요."
학교 측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용인대 관계자]
"교수로 채용 할 그 당시에 우리가 교수 충원율이 낮아서, 한 100여 명을 5년 사이에 뽑았어요."
서른 살에 정교수로 채용된 것에 대해서는 "나이를 수상 실적이나 실력과 연관시켜 판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당시 용인대 총장이던 김정행 현 대한체육회장에게 박범훈 전 수석이 대한체육회장 선거 지원을 약속한 대가로 딸의 교수 자리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김정행 회장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서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