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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날리려”…달리는 차에서 돈 뿌린 30대
2015-04-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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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부산의 상징 '광안 대교' 위에 뿌려진 달러 수백장을 줍느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CCTV 분석으로 붙잡힌 살포자는 아버지 차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했습니다.
부산일보 박세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부산의 광안대교 상판 구간.
3차로를 달리던 쏘나타 차량에서 갑자기 지폐 수백 장이 살포됩니다.
비상등을 켠 채 속도를 늦추는 뒷차들.
차를 세운 뒤 차문을 열고 나온 운전자와 승객들이 허겁지겁 지폐를 줍기 시작합니다.
멈춰 선 차량들 때문에 광안대교 상판은 정체를 빚었습니다.
도로 위에 날린 지폐는 미국 화폐 1달러 200장.
[스탠드업]
"몰려 든 사람들이 돈을 줍는 사이에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위험천만한 장면들도 연출됐습니다."
[인터뷰 : 민병규 / 해상교량통합관제센터장]
"약 3분 정도 차량이 밀렸고 출동을 했을 때는 이미 낙하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한 장도 발견되지 않았고…."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쏘나타 차량 운전자 35살 차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차 씨는 경찰조사에서 “잘 사는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꼈다며 영화의 한 장면처럼 돈을 뿌려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미혼에 별다른 직업이 없던 차 씨는 남들에게 주목 받기 좋은 광안대교로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와 여러 은행에서 환전한 1달러 200장을 허공에 날린 것입니다.
경찰은 차 씨를 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부산일보 박세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