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배우 활동 사기꾼…수사관 눈썰미에 ‘덜미’

2015-04-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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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형을 선고받고 도망쳤던 사기꾼이 TV 재연 배우로 나오자 검찰 수사관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사진과 거듭 대조해본 수사관은 나흘만에 4년 묵은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저녁, 집에서 TV를 보던 검찰수사관 A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TV프로그램에 출연한 재연배우가 실형을 선고받고 도망간 52살 정모 씨와 비슷했던 겁니다.

수사관 A씨는 스마트폰에 저장되어있던 정 씨의 사진과 TV 속 배우를 비교한 결과, 동일인물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정 씨는 지인들에게 2억여 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2011년에 징역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인물.

하지만 정 씨는 법정구속되지 않은 틈을 타서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그리고는 4년 뒤, 대담하게도 버젓이 TV에 얼굴을 내민 겁니다.

정 씨는 초등학교 동창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등 신분을 속이고 살았지만 자신의 친형과 수차례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결국 지난달 25일, 주거지 앞에서 잠복 중인 수사관에게 붙잡힌 정 씨.

정 씨는 미뤄놨던 3년 형을 검거시점부터 다시 치르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윤정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