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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떠난 왕년의 회장님들, 최근 행보는?
2015-04-0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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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진호 전 회장 처럼 재계를 떠나 나라 안팎을 전전하는 왕년의 회장님들이 적지 않은데요.
정태수, 김우중 전 회장은 해외를 떠돌고 있고, 최원석, 최순영 전 회장은 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최대 금융부정사건을 일으킨 한보그룹의 정태수 회장, 횡령죄로 3년형을 받고 항소심 재판 중이던 2007년 일본을 거쳐 카자흐스탄으로 도주해 현재 독립국가연합에서 숨어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은 국세 2225억원, 지방세 25억원을 각각 체납 중입니다.
90년대 재계 서열 2위로 '세계 경영'을 표방했던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
1999년 그룹 해체와 함께 22조원의 추징금을 부과받고 처음엔 베트남으로 도피했습니다.
그러다 2006년 징역 8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실형을 살다가 1년 뒤 대통령특사로 사면돼 지금은 과거 대우맨들과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우중 / 전 대우그룹 회장, 지난해 10월]
"한 세대의 희생을 통해 다음 세대가 발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 세대도 그런 희생의 마음으로 경제 발전 중심의 대세가 돼.
한보, 대우와 함께 김대중 정부 시절 와해된 동아그룹의 최원석 회장은 재계를 떠나 교육분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계기로 동아건설을 국내 최고 건설회사 반열에 올렸지만 성수대교 붕괴와 외환위기 여파로 위기를 겪은 뒤 지난 1998년, 동아건설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며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지금은 동아그룹의 학교법인인 공산학원을 통해 고등학교와 예술대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