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태민 “내 몸에는 흰 피가 흐른다”

2016-11-0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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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태민 씨가 지난 1989년 '내 몸에는 흰 피가 흐른다'고 말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어린이회관 분규 현장에 배포됐던 전단지에서 그 내용이 발견됐습니다.

유승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태민 씨 일가가 육영재단을 농단한다는 의혹이 일던 90년대 초.

당시 농성장에 배포됐던 '희대의 사기꾼 최태민'이란 제목의 전단지입니다.

최 씨가 "어린이회관 시청각실에 전 직원을 불러놓고 '내 몸에는 흰 피가 흐른다'는 해괴한 발언을 했다"고 써 있습니다.

[이영도 / 前 박정희·육영수 숭모회장]
"자기가 이야기 했으니까. 그래서 이차돈이라는 별명을 하나 얻었죠."

당시 박근령 씨도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그의 별명이 '최차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여성에는 최 씨가 "산에서 8년간 도를 닦았다"는 주장을 했다고 적혀있습니다.

노태우 정부 시절 안기부는 최 씨의 이런 행적을 의심해 최씨의 가계도까지 작성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간 최 씨와 관련된 소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해왔습니다.

[박근혜 /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 출처 YTN]
"의혹은 많이 제기가 됐지만 실체가 없지 않느냐."

하지만 이번 최순실 게이트는 사실상 30년 전 육영재단 사태의 확장판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영도 / 前 박정희·육영수 숭모회장]
"햇수로 37년 뒤에는 박근혜 대통령 뒤에 있으면서 그의 딸 최순실이 이렇게 만들어요.
역사의 반복이죠."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송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