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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운명, 3040세대·부동산 정책에 달렸다
2021-02-16 19:08 정치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서울시 거리엔 보궐 선거를 알리는 현수기가 걸렸습니다.

정확히 50일 남았는데요.

사실 이번에 당선돼도 임기는 1년 남짓 밖에 되지 않죠.

그럼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대선을 앞두고 최대 경제 이슈인 부동산 정책의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인데요.

여당이 되면, 공공 주도로 공급하고 규제를 강화하는 기존 정책이 이어지겠지만, 세금 규제를 풀고, 민간 주도로 공급하자는 야당이 이기면 아무래도 정부정책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선거 승패의 결정타가 무엇이될지 콕 집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인구는 967만명입니다.

[정하니 기자]
이 가운데 30, 40대 이른바 3040 세대는 전체 서울 인구의 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는 40대가 가장 많아 3040 표심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이슈로는 부동산이 꼽힙니다.

특히 3040 유권자들이 부동산에 민감한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발해 '3040 문재인에 속았다'는 문구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부동산에 영향을 받는 건 3040 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차기 서울시장이 직면할 주요 현안으로 주거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꼽았습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부동산 정책 경쟁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의 또다른 변수는 코로나 19로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의 표심입니다.

서울지역 소상공인 종사자는 117만명으로 서울시 유권자중 14%정도입니다.

가족과 종업원까지 고려하면 4월 선거에서 자영업자들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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