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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톡톡톡]“파느니 자식에게 증여”…거래 절벽 심각
2021-05-19 12:58 경제

1. 양도소득세와 종부세를 강화하면 다주택자들의 보유분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정부가 장담해 왔는데요.

실제로는 매물이 잠겨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압구정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960세대에 이르는 대단지지만 나와 있는 매물은 10채 남짓이 전부입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공인중개사]
"다주택자들은 세금 여부 관계없이 다 증여하고 그랬죠. 구현대 4천 세대 중에 파는 집이 한 3집 정도. 평당 1억 정도 거래되고…"

여의도와 이촌동도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매물이 줄었습니다.

다주택자들이 매매보다는 증여를 선호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30대 남성/ 서울 동작구]
"증여세가 엄청 많이 나올 테니까 저축을 많이 해놓으라는 얘길 하셨었거든요. 너희 세대에는 자력으로 집 사기가 힘들테니까 나중엔 부모님한테 감사할 거라고…"

2. 건설현장의 필수 자재인 '철근'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일부에서는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시세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4분기 톤당 68만5천원이던 철근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97만원으로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현대제철 당진 공장이 최근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로 작업이 중단된 것도 철근 수급 불안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3. 금값이 반등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반면,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어제 금 선물 6월물은 1870달러50센트에 거래돼 지난 1월 21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자 금이 인기를 끌게 되는 건데요,

반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10분 업비트 기준 5300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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