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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선 뽑은 카페사장…“조국의 좌표찍기 탓”
2021-06-17 12:33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6월 17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민주당 소속은 아니지만 여권. 그리고 민주당 얘기를 할 때마다 꾸준히 거론되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죠. 바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하면 아주 활발한 SNS 활동으로도 유명하죠. 이 SNS 활동이 근데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남 광주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배훈천 씨가요. 최근에 실명으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굉장히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랬던 배 씨가 조국 전 장관 때문에 가게가 전화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다가 결국, 시달 리다가 못해 전화선을 끊어놓았다고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조국 전 장관의 SNS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판을 했던 광주 카페 사장님. 언론들이 숨긴 진짜 정체. 그 정체가 도대체 무엇이냐는 내용의 SNS 글을 조국 전 장관이 올렸는데요. 방송 링크까지 공유를 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 해당 인터뷰에는 배 씨의 과거 이력을 거론하면서 정치 중립적인 인물이 아니라는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배훈천 씨가 무슨 이야기를 했길래 조국 전 장관이 이런 내용의 링크를 공유했는지 일단 배 씨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최 교수님. 일단 조국 전 장관 입장에서는 지금 배 씨의 발언이 정치적 이벤트고 저 사람 자체가 정치적인 인물이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지금 여권에서는 일명 좌표 찍기라고 하죠. 어느 특정 주소나 위치 이걸 알려줌으로써 지지자들이 몰려가서 일제히 비난을 퍼붓는 이런 좌표 찍기로 인해서 지금 배 씨가 피해를 보고 있다. 양쪽의 입장이 굉장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러니까 일단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저분이 운영하는 카페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좌표 찍기는 옳지 않다) 그렇죠. 그건 잘못됐죠,. 다만 저분은 예전부터 본인의 정체성이 있어요. 그걸 제가 비판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갖고 있는 정체성인데 그걸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예컨대 2020년 12월 23일 어떤 보도에 보면 이 분이 속해있는 아까 무슨 연대 있잖아요. 그 연대에서 5.18 특별법은 악법이다. 호남 시민들이 폐지 운동에 나섰다.

이런 보도를 한 적 있어요. 거기에 소속된 분이에요. 그러니까 원래 현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5.18 특별법도 통과하는 걸 반대하는 분이세요. 그러니까 그분의 성향은 그렇게 정리가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아마 조국 전 장관이 저걸 올린 이유는 좌표를 찍으라고 올렸다기보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분이 만약 호남에서 아까 봤던 보도에 보면 호남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다는 기사를 쓰면서 저분의 인터뷰가 거기에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호남 민심 전체가 그러면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갖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서 올렸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러니까 저분은 저분 나름대로. 또 광주에 있는 분들 중에도 현 정부에 비판적이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이 충분히 있을 수 있죠. 그분들의 생각인 거니까. 그래서 일단 이게 전체 호남 민심이나 광주의 민심이 아니란 걸 아마 알리기 위해 올린 것 같은데. 그걸 본 분들이 저분을 저 카페에 가서 예를 들어 전화 폭탄을 하거나 그건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의견이 있는 것이고 이건 그냥 존중하면 된다고 저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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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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