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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이동 증가에…거리두기 4단계 효과 감소
2021-07-21 19:12 뉴스A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도, 그에 따른 거리두기 단계도 줄기는 커녕 계속 늘어만 갑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784명, 역대 최고치를 일주일만에 경신했습니다.

300명 가까운 청해부대 집단감염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 하루 확진자 2천 명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비수도권에서 확진자 5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초 신천지 대유행 이후 최다인데요.

그만큼 전국적인 유행 상황으로 돌입한 겁니다.

수도권도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지 열흘이 다 돼가지만 확진자 수가 천 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무더위 속에 시민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부산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하루동안 10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민수 / 부산 해운대구]
"많이 불안하죠. 전국에서 각지에서 몰려오는 피서객들로 바닷가에 마스크 미착용 사람들도 절반이고, 거기에 대한 특별한 제재도 없고."

부산을 포함한 비수도권의 일일 확진자 수가 551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84명 중 국내 발생 기준으로 32%를 차지한 겁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휴가철이라든지 계절적 요인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가 지금 보게 되면 강릉과 부산, 제주에서 지금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

실제 여름 휴가철에 '풍선 효과'가 맞물리면서 비수도권의 이동량이 늘었습니다.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의 지난 주말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0.9% 늘었고, 2주 전 주말보다는 5.3% 증가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일주일을 넘긴 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1,175명을 기록하며 다시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어제 귀국한 청해부대 장병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270명은 내일 발표되는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확진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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