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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10만 명 제주행…도민에게 ‘집콕’ 읍소
2021-08-14 19:00 뉴스A

지금 정부는 연휴기간 “집에 머물러 달라” 당부하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집에 있으란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죠.

하지만 인기 휴가지인 제주도엔 오늘도 사람이 몰렸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방을 들고 바삐 움직이는 시민들.

연휴 첫날 가족, 친구와 여행을 가려고 공항에 왔습니다.

[김호영 / 기자]
"광복절 연휴 첫날 여행객이 몰리면서 공항 보안검색대 앞엔 긴 대기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주차장엔 여행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가득합니다.

[전만표 / 김포공항 주차장 관계자]
"승객 수는 많이 늘었어요 연휴 기간 동안에. 가족단위로 움직이니까 승용차에는 네다섯 분, 승합차에는 대여섯 명 단체로 같이 오시죠."

자가격리가 필요한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가 행선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백지선 / 서울 관악구]
"해외여행도 못가고, 여름휴가는 가고 싶고 해서 고민을 하다가 제주도로 조심해서 다녀오자 생각을 (했습니다)."

[김성렬 / 경기 용인시]
"하루에 2천 명씩 넘어가는 상황이긴 하지만 개인 위생을 잘 지킨다면 큰 문제 없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연휴기간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려들 걸로 전망되자, 제주도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민들에게 연휴 기간 집 밖으로 나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어제)]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도민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제주는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명으로, 일일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연휴가 지난 뒤 확진자가 폭증할까봐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kimhoyoung11@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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