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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여기서 갈린다”…이재명·이낙연, 나란히 호남행
2021-08-14 19:13 뉴스A

민주당 경선 일정 대전 충남을 시작으로 강원을 찍고, 첫 중간 결과가 발표됩니다.

2차전은 곧바로 호남인데요.

승기를 잡으려면 지역 공략도 ‘전략적’으로 해야겠죠.

정세균 전 총리가 첫 지역인 ‘중원’에 공을 들인다면 이재명-이낙연 양강 후보는 초반 승부처이자 최대 표밭인 ‘호남’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때마침 김대중 전 대통령 12주기가 코 앞입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하며 '마이웨이'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주말 호남으로 향했습니다.

이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과 한 시간 넘게 배를 타고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목포 하의도를 찾았습니다.

오는 18일 김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앞두고 자신이 민주당의 대표 주자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른바 ‘백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만큼 다시 적극적으로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김대중 대통령께서 목숨을 걸고 지방자치제도를 도입한 것 때문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새 지평이 열렸고 그 공간 속에서 저도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서 오늘 자리에 왔습니다.”

이미 하루 전 목포를 찾아 자신의 청춘의 시작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은 광주로 향했습니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유족들을 만나 호남 출신 후보로서 지역 현안을 챙기고 상처를 보듬는 모습을 보여준 겁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해자에 대한 최대한의 복구 노력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이것은 당연히 필요한 것이고…여러분 겪으신 고통을 다시는 누구도 겪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

[김성규 기자]
다음달 4일 시작되는 지역 순회 경선을 3주 앞두고, 이재명 이낙연 두 주자는 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부터 승기를 잡겠다며 내일도 나란히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sunggyu@donga.com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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