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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의 큰절 이재명…민주당 주요 당직자 일괄 사퇴
2021-11-24 19:36 뉴스A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민의 어려움을 책임지지 못했다”며 사죄의 큰 절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당을 향해 169석을 강조하며 성과를 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표 법안 단독 처리까지 언급했는데요.

당직자들은 쇄신을 위해 일괄 사퇴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의 민주당을 선언한 이후 연일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민주당 소속 169명 국회의원들을 몰아세웠습니다.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 3법, 부동산 거래 신고법 등 야당 반대로 처리가 안 되는 이재명 표 법안의 신속 처리를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으면 하자니까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차피 패스트트랙인지 태우는데 한꺼번에 많이 태워버리지 뭐."

성과를 내라며 압박도 했습니다.

[윤후덕 /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가상 자산 과세를 1년 유예하는 것은 여야 간에 합의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혹시 모르니까 안되면?"

[윤후덕 /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간담회는 이 후보의 제안으로 이례적으로 고스란히 공개습니다.

이 후보는 새로운 민주당을 또 강조하며 국민의 어려움을 책임지지 못했다고 큰 절로 사죄하기도 했습니다.

입법 성과를 내라고 질책한 지 반나절도 안 돼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일괄 사퇴했습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비장한 각오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인사권까지 부여해 이재명 민주당으로의 전환 속도를 더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 후보의 최측근 인사들과 청년들을 전면 배치한 선대위 쇄신안은 빠르면 내일 공개됩니다.

채널 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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