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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휩쓸린 시민 보자 강물로 ‘직진 구조’한 해경
2022-04-03 19:12 뉴스A

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와 그대로 강물에 뛰어듭니다.

급류에 휩쓸린 사람을 구하려고 말 그대로 몸을 사리지 않았는데 주인공은 쉬는 날 부모님 댁을 찾았던 해경 대원이었습니다.

그밖에 주말 사건 사고까지 공국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19구급차를 추월해 달리는 검은색 SUV 운전자.

주저없이 강물로 들어가더니 물살을 가르며 달립니다.

[현장음]
"(강물에) 빠진 거야"

몸 절반이 물에 잠긴 채 버티는 남성이 보이고, 이내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자 그 앞에 멈춰 소리칩니다.

[현장음]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차에) 타!"

SUV 차량 운전자는 해양경찰로, 어제 오후 6시 40분쯤 남한강 급류에 휩쓸린 시민을 직접 구조해 119에 인계했습니다.

[김은호 / 동해해양경찰서 5001함 소속 경사]
"유속이 빨라 익사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구하지 못하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본능적으로 자차를 이용해서. "

쉬는 날 부모님을 도우려 고향 집을 찾았다가, 119 수난사고 소식을 듣고는 한걸음에 달려간 겁니다.

구조된 시민은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 정상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헬기는 연신 물을 뿌립니다.

전북 무주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3시 54분쯤.

헬기 8대와 인력 180여 명이 투입됐지만, 강한 바람으로 5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백남동 / 무주군 상평마을 이장]
"인명 (피해) 그런 것은 없었고, 그런데 바람이 부니까 막 걷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산림당국은 인근 양봉농가에서 병해충 방제 작업을 위해 불을 피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4분쯤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 50대 주민이 3도 화상을 입고, 입주민 5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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