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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톱 키이우서 떠나자…러시아, ‘핵’ 들먹이며 기차역 공격
2022-04-26 19:52 국제

[앵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국의 최고위급 장관 두 명이 떠나자마자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핵전쟁과 3차 세계대전까지 언급하며 서방을 위협했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 변전소에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1시간 사이 중서부 5개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뒤 기차를 타고 폴란드로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앤서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우리는 폴란드 남서부에서 키예프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키예프에서는 대통령 궁으로 바로 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최고위 인사들의 방문 직후 러시아 외무장관은 핵전쟁을 언급하며 서방을 위협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우리는 진짜 위협이 있을 때 핵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런 위협을 인위적으로 크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국경지역 대형 유류 탱크와 군부대 무기고가 불에 탔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늘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는 유엔 사무총장에게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이 대피하도록 설득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이틀 뒤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회동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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