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이고 복귀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동안 잠잠하던 이 대표가 즉각 반발했는데요.
이런 단어로 용산 대통령실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은 비대위가 뜨면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된다고 밝혔습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당 대표의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전임 지도부는 해산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대표도 제명이 된다라고 할까요. 어쨌든 해임이 되는 거죠."
이 대표의 대표 복귀 가능성에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하면서 비대위 이후 들어설 새 지도부 임기는 2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 대표가 2024년 총선 공천권을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SNS에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이 이준석의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냐"며 "내부총질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니냐"고 비꼬았습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문자 메시지에서 등장한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장을 인용한겁니다.
그러면서 "‘용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라며 용산 대통령실을 겨냥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비대위로 전환된 직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재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