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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다음은?…화면 늘렸다 줄였다 ‘롤러블’
2022-09-11 19:27 경제

[앵커]
반으로 접히는 스마트 폰에 열광했던 게 얼마 안 됐지만요.

다음은 화면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일명 롤러블 폰입니다.

시장에선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 화면이 양옆으로 늘어나고, 윗부분도 커졌다 줄었다 자유자재로 조절됩니다.

다른 스마트폰은 전원버튼을 두 번 누르자 자동으로 넓어지고, 다시 측면을 쓸어내리자 알아서 줄어듭니다.

화면이 구부러지고 돌돌 말리는 기술이 적용된 일명 '롤러블폰'입니다.

화면 확장이란 점에서 지금 유행하는 폴더블폰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화면을 접었다 펼 때 주름이 생기는 폴더블폰의 치명적인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다 원하는 만큼 화면을 늘릴 수 있어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불립니다.

애플, 화웨이 등은 지난해부터 롤러블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해오고 있는 상황.

[중국 OPPO '롤러블폰']
"우리는 롤링 후 거의 주름이 없도록 하는 장비(도르래·축받이)를 화면이 움직이는 부분에 추가로 고안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질세라 지난 6월 미국을 비롯해 유럽 특허청에도 롤러블 특허를 잇따라 출원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롤러블폰은 오랫동안 보고 있는 제품"이라며 "확신이 섰을 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당분간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 경쟁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본격적인 '롤러블폰' 각축전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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