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관옥 정치연구소 민의 소장,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김종욱 전 청와대 행정관
[이용환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어제 이태원 참사 현장 거리, 그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참사 발생 53일 만이었습니다. 참사의 진실을 규명해야 할 자리, 하지만 그토록 중요하게 우리가 주장했던, 참사 이후에, 안전, 안전, 안전. 이게 또 어제 사라진 듯했습니다. 영상으로 한 번 만나보시죠. 네. 지금 어제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위원들이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자리에서 정작 안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지적이 나옵니다. 참사 이후 그렇게 너도 나도 안전을 외쳤는데 정작 안전은 어디 갔느냐. 이런 비판이 나왔고요. 어쨌든 국조가 이제 가동이 되기 시작을 했고,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국정조사가 진행이 되게 되었으니까 진실을 규명하는 데에 여야 정쟁이 아닌 진실을 조금 제발 규명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춰서 국조를 진행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한덕수 국무총리 이야기를 잠시 해보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최근에 이태원 참사 이후에 이런 조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가 있었습니다. 한 총리의 목소리입니다. 들어보시죠. 이렇게 크고 작은 한 총리의 논란을 두고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더군요? 한 번 이어서 들어보실까요? 이번에는 한 총리가 지난 19일, 녹사평역 인근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 분향소를 찾았다가 돌아가면서 저 신호, 빨간불인데도 불구하고 무단횡단을 한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김관옥 교수께서 한 말씀하시겠다고요?
[김관옥 정치연구소 민의 소장]
책임의 무게로 따지면 대통령 다음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어지는 이 어떻게 보면 망언의 가까운 수준이 발언들이 이어지고. 지금 저기가 우리가 지금 화면에 보이고 있는데 빨간불에 지금 걸어가고 있거든요. 조금 전에 우리가 뭐라고 이야기했나요. 국조 장면이 무질서하고, 이것도 지금 안 지켜지는데 이것을 가장 많이 지켜야 되는 국무총리가 저런 빨간불 상태에서 걸어가는 이 장면.
그리고 거기다가 더 나간 것은 무엇이냐 하면, 그러면 왜 이것이 이렇게 걸어가게 되었느냐고 이야기하니까 총리실에서 뭐라고 답변을 하느냐 하면, ‘이게 경찰이 지시를 했다.’라고 이야기를 해요. 걸어간 것은 국무총리입니다. 경찰이 지시했다고 해도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나는 여기서 신호등을 지킬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이 국무총리입니다. 이러면서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수긍을 하겠냐는 것이죠. 그래서 책임 의식을 지금 다 하지 않는 총리는 진짜 굉장히 반성하고 사과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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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