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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3일 연속 세계 1위…故 강수연 배우 유작 화제
2023-01-24 19:50 문화

[앵커]
한국산 SF 영화 '정이'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자 마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흘 연속으로 세계 1위를 기록 중인데, 배우 강수연의 유작이라 더욱 눈길을 끕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정이' 예고편]
"최고의 전투 지휘 AI를 개발할 것입니다. 저희는 이 프로그램을 정이라고 칭할 계획입니다."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22세기 미래, 지구를 떠나 우주로 향한 인류가 전쟁을 막기 위해 개발한 전투 A.I.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영화 '정이'입니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이 영화가 새해부터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흘 전 대중에 공개된 뒤 사흘 연속으로 넷플릭스 영화 부문 시청 순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전체 89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프랑스, 이집트, 홍콩 등 48개 나라에서 정상에 섰습니다.

'정이'는 공개 되자마자 특유의 영상미와 화려한 CG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주인공 '정이'를 연기하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 김현주와 함께, 지난해 5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원조 월드스타 강수연이 A.I.연구소 팀장 역으로 열연한 유작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故 강수연 / 배우]
"연상호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아, 가장 한국적인 SF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 저는 그 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오징어 게임'의 뒤를 잇는 화제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사와 스토리 설정에 대한 혹평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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