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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조사 못한 송 전 대표 보좌관…말맞추기 차단 나선 檢
2023-04-18 19:15 사회

[앵커]
검찰은 압수영장에도 여러 차례 등장하는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박모 씨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제 검찰이 소환 통보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어제도 오늘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 수사 상황 성혜란 기자 보시고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박모 씨.

어제가 출석 예정일이었지만 조사를 받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소환 조사 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역시 출석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민주당 전당대회 때 현역 의원들에게 살포된 6천 만원 돈봉투 전달 과정에 관여했단 의심을 받는 피의자입니다.

송영길 당대표 당선 뒤 정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된 최측근입니다.

[이정근 /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출처: JTBC 뉴스룸)
"아니 그렇게 하지 마, 오빠가 받아서 나한테 줘.

[이성만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가 송(영길) 있을 때 같이 얘기했는데."

검찰은 박 씨를 상대로 돈 봉투 조성·전달 과정과 송 전 대표가 이를 알거나 보고 받았는 지 추궁할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검찰은 박 씨의 출석 여부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캠프 지역본부장에게 살포된 5백만 원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 민주당원 강모 씨는 오늘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다른 전달책 소환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관련자들의 말맞추기 시간을 안주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지역본부장과 상황실장에게 돈봉투를 전달하는데 가담한 걸로 지목된 캠프 실무자 허모 씨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돈 봉투를 만들고 전달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 수사에는 일말의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며, "언론에 보도된 녹음파일은 검찰이 제공한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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