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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신한울 3·4호기 부지 공사 다시 시작한다
2023-06-12 17:08 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자로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출처 = 뉴시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막혀 6년 가까이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이달 재개됩니다.

정부는 오늘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73회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신한울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대규모 전력 공급원(원전) 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 사항을 일괄적으로 승인하는 절차입니다.

정부는 “이번 의결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필요한 11개 부처 소관의 20개 인허가 절차가 한꺼번에 처리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오는 16일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면 효력이 발생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그 즉시 부지정지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후 마지막 관문인 원자력안전법상의 건설허가를 취득하면 원자로 시설 착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과 함께 지난해 7월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산업부 등 11개 관계부처와 경상북도, 울진군 등 2개 지자체가 협의를 거쳐 11개월 만에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새울 3·4호기, 신한울 1·2호기, 새울 1·2호기 등 직전 3개 원전 건설 사업의 평균 실시계획 승인 기간인 30개월보다 19개월 단축된 것입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신한울 3·4호기의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조하여 신속한 실시계획 승인이 가능했다"고 말하면서 "한수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설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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