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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뚫는 ‘자외선’ 조심하세요
2023-07-07 19:34 사회

[앵커]
큰비도 걱정이지만 비가 안 와도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오늘 처럼 '더운데, 하늘에 구름이 많다' 그러면 자외선이 낮다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구름 사이로도 자외선이 뚫고 나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간간이 낀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강렬합니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온 사람들.

걸어 다니는 사람 하나 없이 물속에만 있거나 선탠보다는 파라솔 밑에서 따가운 햇볕을 피합니다.

[홍서영 / 서울 광진구]
"너무 더워서 아무리 선크림을 많이 발라도 살이 계속 타요. 너무 피부가 따갑고 검어져요."

[김진우 / 서울 관악구]
"햇볕이 뜨겁다 보니까 선크림도 바르고 래쉬가드도 입었습니다. 햇볕 알레르기가 있고 태양을 쬐는 것보다는 막는 게 효과적일 것 같아서요."

통상 자외선은 구름이 많으면 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외선은 구름을 뚫습니다.

뜨거운 날 물놀이를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방법도 중요한데요.

차단제가 물에 계속 씻겨나가는 만큼 내수성 제품을 2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오존도 문제입니다.

오존은 대기 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아 생기는 2차 오염물질입니다.

호흡기와 눈에 염증을 만들어 건강에 치명적인 이유입니다.

막을 방법도 없는 셈입니다.

[김영호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밖에 안 나가야 할 것 같은데요. 오존이 대기 중에 있는 상태에서는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서울 경우 지난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2002년보다 11배가 늘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도시일수록 차들이 많이 지체되는 곳일수록 일사량이 강할수록 오존 농도가 높아지게 돼 있죠."

하루걸러 찾아오는 무더위 속 자외선과 오존이 올여름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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