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 폭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대규모 군사 작전에 나서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전투기를 출격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발사하려고 준비하던 로켓 발사대 100여 개를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의 헤즈볼라 무기 저장고와 테러 인프라 등을 파괴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습니다.
헤즈볼라 역시 이날 이스라엘 진지에 대전차 유도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7일에는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의 통신 수단인 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터졌고, 이튿날에는 무전기가 연쇄 폭발하면서 최소 37명이 사망하고 약 3000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