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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주머니 손’…한국엔 ‘활짝’

2026-01-07 19:20 국제

[앵커]
이 장면, 기억 나십니까.

일본 관료 앞에서 주머니에 양손을 넣고 뻣뻣한 태도로 논란이 됐던 중국 외교부 국장, 일본에게 굴욕을 안긴 이 국장이 이번 한중정상회담 때도 포착됐습니다.

같은 사람 맞나 분위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샤오미 전화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와 사진을 찍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현장음]
"사진 하나 찍어도 괜찮겠어요? 들어오세요."

그런데 양국 정상 내외 뒤쪽에서, 이 모습을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바라보는 중국인 관료가 한 명 눈에 띕니다.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입니다.

류 국장은 지난해 11월 가나이 마사아키 일본 외무성 국장을 만났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뻣뻣한 태도를 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입니다.

당시 류 국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이 중일 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한다며 즉각 철회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웃음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냉랭한 표정으로 일본 외교관을 대했던 류 국장의 모습이, 한중 정상회담에선 환한 미소로 180도 바뀐 겁니다.

중국 현지 매체도 "류 국장이 시종일관 미소를 띠고 있었다"며 "중국이 진심으로 친구를 대하고 손님을 환대한다는 걸 완벽히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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