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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폭등에 이란서 유혈 사태…최소 36명 사망

2026-01-07 19:50 국제

[앵커]
이란은 물가 폭등에 분노한 민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열흘째에 접어들면서 유혈 사태로 번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최소 36명이 숨지고 2천명이 체포됐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최루탄이 쉴 새 없이 터지고, 겁에 질린 시민들이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시민들의 항의도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부끄러운 줄 알라!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열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수도 테헤란의 최대 전통시장 그랜드 바자르에서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이란 국기를 불태우며 분노를 표시했고, 날이 어두워져도 거리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현장음]
“하메네이에게 죽음을!”

한 인권운동가 단체는 시위 진압 과정에서 최소 36명이 숨졌고, 20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집계했습니다. 

시위 여파로 사실상 이란 전역의 시장은 마비됐고, 일반 시민들 생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보흘룰리 / 이란 국민]
"일주일 전에는 달걀 한 판을 220만 리알에 샀는데, 오늘은 350만 리알을 줬습니다. 식용유나 쌀 같은 다른 생필품 가격도 모두 올랐어요."

최근 이란 정부는 매달 모든 국민에게 우리돈 만원 수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성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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