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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앞 풍선 두고 서울시-국가유산청 충돌

2026-01-07 19:39 사회

[앵커]
세운상가 재개발을 두고 대립해 온 서울시와 국가유산청.

이번엔 종묘 앞 세운4구역에 띄워진 이 풍선을 두고 다시 부딪혔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종묘 앞 세운4구역 부지 위에 분홍색 풍선 여러 개가 떠 있습니다. 

풍선에 달린 현수막에는 풍선의 높이와 종묘에서 풍선까지 거리도 적혀있습니다. 

세운4구역 재개발 후 들어설 고층빌딩 4개의 높이에 맞춰 띄우려고 만든 풍선입니다.

서울시가 띄우려던 풍선은 지름 3.5m에 최대 142m 길이의 줄을 매단 구조인데요.

세운4구역 재개발 후 종묘에서 바라본 실제 건물 높이를 보여주려고 만든 겁니다.

내일 언론을 초청해 풍선 4개를 띄우고 촬영하는 행사를 하려했는데, 국가유산청이 오늘 제동을 걸었습니다. 

"세계유산 보존·관리와 관람환경 저해"를 이유로 종묘 내 촬영을 불허한 겁니다.

서울시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라며 반발했습니다. 

재개발 후 모습을 검증하는 걸 유산청이 회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유산청은 서울시가 애초 계획과 달리 대규모 행사를 하려 해 불허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기관은 재개발이 종묘 주위 경관에 미칠 영향을 두고 대립해 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해 11월)]
“국가유산청도 자체 시뮬레이션을 해서 내놓은 사진들이 있습니다. 착시 효과를 내는 사진들이 공개가 되는데요.”

서울시는 일단 내일 풍선 촬영 행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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