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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김병기, 차남 대학 편입에 개입 의혹?

2026-01-07 19:11 정치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김병기 의원 관련해 여러 의혹이 터지고 있는데, 오늘은 차남의 대학 편입 특혜 의혹을 들여다보겠습니다. 김 의원이 차남 대학 편입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거죠?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 지난해 11월 동작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보좌진의 진술서를 보면요.

김 의원이 차남 편입 과정에 어떻게 개입했는지 구체적 정황이 드러납니다.

대학 선정부터, 편입 위한 스펙 쌓기 위해 취업하고, 진학하기까지 모든 단계마다 김 의원이 관여했다는 게 전 보좌진의 주장입니다.

Q. 차남이 어떻게 편입했는지, 처음부터 살펴볼까요.

김 의원 차남은 미국의 한 주립대 수학과에 다니다 국내 대학 편입을 희망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2021년 11월 김 의원이 "토익 점수 없어도 편입 가능한 대학 찾으라"고 지시했다는 게 전 보좌진의 진술입니다.

"토익 보고 편입 학원 다니게 하라"는 의원실 직원들의 조언이 소용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Q. 그런데 차남이 편입한 대학이 왜 하필 동작구에 있는 숭실대인가요?

숭실대는 김 의원 지역구인 동작갑과 이웃한 서울 동작을에 있죠. 

진술서에 따르면, 김 의원 차남은 2021년 인천 송도에 있는 해외 대학 면접도 봤는데 입학이 불발됐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기업체 직원이 10달 이상 근무하면 정원 외로 입학할 수 있는 숭실대 계약학과의 존재를 알게 됐다는 거죠.

계약학과에 진학하면 외국어 시험 성적도 낼 필요가 없거든요.

Q. 김 의원이 차남 편입 과정에도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거예요?

전 보좌진은 경찰에 이렇게 진술했다고 합니다. 

김 의원이 2021년 11월 숭실대를 방문해 총장 등을 만나 차남 편입 얘기를 꺼냈다고요.

그리고 이듬해 4월 전 보좌진과 동작구의원은 숭실대를 방문해 입시 자료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Q. 계약학과 들어가려면 기업에 최소 열 달 근무해야 한다고 했잖아요. 차남이 취업은 어떻게 한 건가요?

전 보좌진은 김 의원이 중소기업 대표와 직접 통화하는 걸 들었다며 경찰에 이렇게 진술했는데요.

2022년 4월, 김 의원이 중소기업 대표에게 "(아들) 최저 시급만 주시면 된다" "제가 은혜를 갚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김 의원 차남은 그 직후 이 업체에 취업을 하고요.

약 10달 뒤인 2023년 3월 숭실대 계약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했습니다.

계약학과 특성에 따라 차남의 4학기 등록금 절반도 이 업체가 부담했죠. 

Q. 김 의원이 차남이 다니던 중소기업 민원까지 들어줬다는 의혹도 나와요?

김병기 의원이 2022년 10월 국토위 국정감사 때 차남 재직 업체의 주력 사업에 관련된 질의를 하거든요.

이 업체의 주력 분야가 한국도로공사에서 국토부로 이관되는데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질문한 건데요.

전 보좌진은 '김 의원이 이 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감 질의를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Q. 이런 의혹들에 대한 김병기 의원 입장은 뭐예요?

사실 차남 편입 특혜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9월 김 의원은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아들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중소기업에 공채로 입사했다고요.  

이 업체의 주력 사업과 관련해 국감에서 질의한 건 "다른 의원들도 지적한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도 김 의원 측은 오늘 "대부분이 사실 무근"이라고 했는데요.

서울경찰청이 이 의혹 수사에 들어간 만큼 결과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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