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군인들이 지난해 9월17일 그린란드의 캉겔루수아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 훈련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소속 유럽 국가들의 병력 수백명이 동참했다. 사진=AP/뉴시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 획득은 미국의 국가안보 최우선 과제"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목표를 위해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직후인 지난 4일 "국가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발언한 데 이은 공식 입장입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또한 "누구도 그린란드의 미래를 두고 미국과 싸우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의 안보를 지켜 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입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나토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나토는 물론 2차 대전 이후의 안보 질서 등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날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그린란드는 그곳 주민들의 것"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린란드는 미국과 러시아를 잇는 최단 거리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이며,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위한 피투피크 미 우주군 기지가 이미 운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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