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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강성 지지층, 비명 향해 “의원직 사퇴·불출마” 압박
2023-09-24 19:01 정치

[앵커]
민주당 내 갈등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특히 친명계와 강성 지지층은 비명계를 배신자로 낙인찍고 의원직 사퇴, 총선 불출마까지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런 친명계와 비명계의 대립을 파고드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자]
원외 친명계 인사로 구성된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입장문을 통해 비명계 송갑석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체포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을 반대했다면 정치검찰에 동조해 당을 배반한 해당행위인 만큼 최고위원 사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윤영찬 의원 등 비명계 지역구에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당 국민응답센터에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 등의 총선 불출마 청원을 올렸습니다.

친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지키기가 당원들의 뜻이라며 비명계를 압박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당 대표 어려움에 처하자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자, 민주당을 지키자'라며 입당 러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명계는 당을 바로잡는 것이 진정한 당원의 뜻이라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SNS에 "한 당원이 '바른길을 가줘서 너무 고맙다'고 울면서 전화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시를 인용해 "태풍이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겠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배신자 색출 논란이 당내 민주주의를 질식시킨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SNS에 "한 줌 흙에 불과한 개딸들이 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도 "민주를 포기한 야만 정당"이냐고 질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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