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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도 성화도 디지털 개막식…환경보호 강조
2023-09-24 19:43 2023 아시안게임

[앵커]
중국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첨단 IT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어제 개막식에선 실제 같았던 디지털 불꽃 놀이로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불꽃이 펑펑 터지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알립니다.

이번 대회가 환경보호를 표방한 만큼, 이 실감 나는 불꽃 공연은 화약이 아니라 가상현실로 표현됐습니다.

항저우를 흐르는 첸탕강을 포함해 중국의 산과 물이 3D로 구현됩니다.

그 위로 마치 강에 배를 띄우듯 전통 복장 차림의 진행요원이 등장하고,

동양의 미를 나타내는 수많은 연등이 경기장에 날아듭니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증강현실로 구현된 디지털 기술.

하이라이트는 역시 성화 점화 장면이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왕순이 성화를 들고 등장하자,

AI 기술로 탄생한 거대한 가상의 점화자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함께 아시아의 불꽃을 밝혔습니다.

[추이융장 / 아시안게임 가상현실 기술감독]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가상 점화자의 점화 순간, 정확한 각도와 크기를 구현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조정했습니다."

금메달 50개 이상을 노리는 한국 대표단도 축제에 함께 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문강호는

3대3 농구 대표팀 이원석의 목마를 타고 입장했습니다.

5년 만에 국제무대로 돌아온 북한 대표단도 함께 했습니다.

환경과 디지털로 상징되는 이번 아시안게임, 오는 10월 8일까지 1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항저우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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