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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강서 유세 돌입…“민생 선거” vs “심판 선거”
2023-09-28 19:32 정치

[앵커]
오늘 여야 지도부는 서울 강서구로 총출동했습니다.

13일 앞으로 다가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됐거든요.

여야 모두 전력을 다하는 이유, 응답자 60% 이상이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답한 여론조사 보시면 이해가 되시겠죠.

안보겸, 우현기 기자 보도 차례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의 첫 공식 유세 현장.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4선 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까지 총출동했습니다.

'화곡을 마곡으로, 빌라를 아파트로'라며 지역 개발을 앞세운 국민의힘, 힘있는 집권 여당 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오죽 신임했으면 특별사면에 복권까지 싹 시켰겠습니까. 맞죠? 대통령도 밀어주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밀어줄 거 같은데, 여러분 그런 확신 드시나요?"

또, 이재명 대표를 앞세워 상대 후보를 낮잡아 평가했습니다.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5선)]
"민주당의 (범죄) 혐의가 있는 (이재명) 대표가 전략 공천한 사람, 뽑아서야 되겠습니까?"

[장예찬 / 국민의힘 최고위원]
"중범죄자 따라서 재판장 들락거리면서 수발드는 구청장을 보시겠습니까, 당 대표실, 서울시장실, 대통령실 찾아가서 강서구 청년들의 요구 사항을 당당하게 전달할 수 있는 구청장을 보시겠습니까!"

김태우 후보는 전통시장을 돌며 민생을 돌보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더운데 고생 많습니다. 많이 파세요."

[김태우 /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상대방 후보는 제가 민생행보 하는 동안 이재명 대표가 단식하는 병원에 가서 이재명 대표 손잡고 그러고 있었거든요. 이재명 구하기냐, 강서구 민생 구하기냐, 이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충청 출신이 많은 지역 유권자 비율에 맞춰 충청지역 중진 의원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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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를 제외한 민주당 지도부도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 총출동했습니다.

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인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의 독선과 독주를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를 통해서 확실하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번 선거는 단순히 김태우를 심판하는 선거가 아닌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유죄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다가 특별사면 된 김태우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김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귀책사유가 있는 당사자 김태우 전 구청장이 다시 나온다는 이같은 후안무치를 강서구 주민 여러분들이 심판하는 날이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석달도 안돼서 사면복권 시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그야말로 후안무치 철면피적인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진 후보는 얼굴을 알리는데 집중하며 청렴함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자 진교훈입니다!"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김태우 후보는 명분없는 출마를 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경찰 생활동안 한 번도 인사검증에서 문제 된 적 없었던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후보다…"

강서구 현역의원 3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 만큼 조직을 총동원해 승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김찬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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