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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신고’ 전국 69곳 확인…안심 스티커 붙인다
2023-11-14 19:37 사회

[앵커]
지난 2주간 전국 예순아홉 곳에서 빈대가 확인됐습니다.

지난 주 13건에서 5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서울 수도권에 이어 대전, 대구에서도 빈대가 확인됐습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불 사이에 빈대 2마리가 보입니다.

어제 경기도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빈대입니다.

경기도에선 오늘까지 가정집과 고시원 등 5곳에서 빈대가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빈대가 확인된 곳은 서울입니다.

지난주 11건에서 28건이 더 확인돼 현재까지 39건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정집과 고시원이 대부분이었고 숙박시설에서도 빈대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대구와 충남에서도 각각 3건 확인됐습니다.

인천, 대전 각 2건 등 전국 54곳에서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지역은 파악되지 않지만 뒤늦게 민간 방역 업체에서도 15건이 발견됐다고 신고돼 빈대 접수가 시작된 지 2주 만에 전국 69곳에서 빈대가 확인됐습니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확인된 빈대는 없었습니다.

부산, 경남에서도 빈대 의심 신고가 이어졌지만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방역업체 관계자]
"요새 많이 들어와요. 오늘도 벌써 내가 통화를 다섯 통화했어… 가정집하고 아파트 이런 데서 막 와요."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는 어제부터 4주간 전국 숙박시설, 기숙사 등 11만여 곳에 대해 빈대 집중방역에 들어갔습니다.

빈대가 없는 게 확인된 시설이나 호텔 등에는 안심 스티커나 인터넷상 안심 마크를 표기할 계획입니다.

내성을 가진 빈대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4개 살충제품 생산에 들어갑니다.

또 빈대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자 수하물을 대상으로 스팀 고열을 분사하는 시설도 전국 공항과 항만에 설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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